라이트룸의 자동 보정 기능은 수년간 머신러닝으로 학습된 인공지능 Sensei에 의해 진행됩니다. 이번 8.2 버전에는 Sensei에 의한 디테일 향상 기능을 제공합니다. 디테일 향상 기능을 사용하면 RAW 파일에 대해 선명한 디테일, 향상된 렌더링, 보다 정확한 가장자리 표현을 구현할 수 있고, 노이즈와 같은 아티팩트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향상된 결과는 미세한 디테일이 많이 요구되는 대형 인쇄물 출력에 유용합니다.
이처럼 디테일 향상 기능은 유용함에도 불구하고 사용하기 까다롭습니다.
먼저 디테일 향상 기능은 모든 카메라를 다 지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Bayer 센서(Canon, Nikon, Sony 등) 및 Fujifilm X-Trans 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의 RAW 모자이크 파일에 적용됩니다.
또한 시스템 사양을 충족해야 합니다. 사용할 수 있는 OS는 다음과 같습니다.
- macOS는 Metal 지원 그래픽 프로세서 및 macOS High Sierra(버전 10.13) 이상
- Windows는 Windows 10 2018년 10월 업데이트(버전 1809) 이상이어야 합니다.
주산지가 테스트를 해보니 운영체제 사양만 만족한다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디테일 향상은 GPU 성능을 많이 사용합니다. 어도비 측에서는 가능하다면 eGPU(외장 그래픽)을 사용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실제 디테일 향상을 처리하고 DNG 파일로 저장하는 시간도 상당히 걸립니다. 일부 GPU에서는 실행되지 않고 프로그램이 다운되는 현상도 있습니다. 주산지는 Nvida Geforce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는 두 대의 컴퓨터에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GT 750을 사용하는 노트북에서는 Geforce 전용 드라이버로 정상적으로 처리되었지만, GT 1060을 사용하는 데스크톱에서는 Geforce 전용 드라이버로는 충돌이 일어나 프로그램이 다운되고, Microsoft Render 드라이버를 설치했을 경우 매우 느린 속도로 처리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먼저 디테일 향상 기능은 RAW 파일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JPEG 파일을 선택하고 디테일 향상 기능을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창이 표시됩니다.
RAW 파일이라도 원본 사진이 연결되지 않고 고급 미리보기만 있는 경우에는 디테일 향상 기능을 실행할 수 없습니다.
디테일 향상은 다음 유형의 소스 이미지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 JPEG, TIFF 및 HEIC와 같이 Raw가 아닌 파일
- 선형 DNG(이전에 Lightroom 및 Camera Raw 내부에서 생성된 HDR 및 파노라마 DNG 이미지 포함)
- DNG 프록시 및 고급 미리 보기
- 단색 Raw 파일(예: Leica M MONOCHROM)
- 4색 카메라
- Foveon 센서 이미지
- SR, EXR 또는 2x4 모자이크 센서가 있는 Fujifilm 카메라
- Canon S-RAW/M-RAW 파일
- Nikon Small Raw 파일
- Pentax Pixel Shift Resolution(PSR) 파일
- Sony ARQ 파일- 비디오 파일
디테일 향상 기능을 실행하려면 사진을 선택한 후, [사진 > 디테일 향상] 메뉴를 클릭합니다. 다른 방법으로 현상 중인 사진을 우클릭하여 표시되는 단축 메뉴에서 [디테일 향상] 메뉴를 클릭해도 됩니다. 다음 화면처럼 [디테일 향상 미리 보기] 대화상자가 표시됩니다. 대화상자 왼쪽의 미리보기 사진은 처음부터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처리된 결과를 미리 보여주는 것으로 시스템에 따라 시간이 걸립니다.
미리보기 사진이 표시되면 사진 위로 [향상됨] 또는 [향상 없음]과 같은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향상됨]으로 표시된 경우, [취소] 버튼 위쪽에 DNG 파일로 저장했을 경우 처리될 시간이 표시됩니다.
[향상] 버튼을 클릭하여 디테일이 향상된 사진을 저장하면, 다음 화면처럼 원본 미리보기 이미지 옆에 향상된 DNG 파일이 표시됩니다. 원본 DNG 파일은 원본 RAW 파일과 같은 경로에 저장됩니다. 사용자는 이 파일을 추가 현상할 수 있습니다.